대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충북 충주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합니다.
선거운동 초기 언급했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다시 강조하며 중도층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의 유세 현장 모습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해 주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안 된다고 해서 이거 뭐 저 같으면 바로 해버리거든요. 그때는 제가 기회가 없어서 못 했는데 혹시 여러분이 대통령을 만들어주시면 제가 그건 어떻게든지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작죠? 제가 저기 곡성인가 어디 갔었어요. 갔는데 논둑 길에 도로가 있는데 나무가 이렇게 하나 있어요.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더라고요. 그런데 그 밑에 간이의자를 놓고 할머니들이 쉬고 있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 벤치 하나 놔주면 정말 좋겠다. 그래서 거기는 제가 군수한테, 당시에 군수가 아직 없을 때, 옆동네였군요.
그래서 그 군수한테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 소속인데 여기 벤치 하나 놔주면 좋겠다. 동네 할머니들 앉아서 간이의자 놓고 그러고 있는데. 그러고 난 다음에 제가 한번 가봤거든요. 바로 해결해 놨더라고요. 결국 마음 문제인 거죠, 마음 문제. 저는 국정도 사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제가 처가 땅에 오니까 마음이 편해져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행정이나 살림이라고 하는 게 크든 작든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죠. 애정을 가지고 그 수요자 입장에서 하느냐. 아니면 그냥 공급자 입장에서 적당히 하느냐 이 차이가 엄청나게 크죠. 저는 성남에서 시장을 할 때 참 행복했는데 그 이유는 일단은 제가 마음먹은 일을 거의 다 할 수 있었어요.
정부로부터 독립이 잘 돼 있었고 물론 성남시 돈을 제 마음대로 한다고 박근혜 정권이 저 미워해서 수사도 해도 안 되고 압박을 해도 잘 안 듣고 하니까 나중에는 돈을 뺏어간다고 해서 제가 단식농성도 한 일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여하튼 자율권이 많아서 제 뜻대로 시정을 했어요. 그런데 참 많은 걸 바꿨는데 결국은 행정이라고 하는 게, 국정도 마찬가지죠. 마음을 먹으면 잘하기로 마음 먹으면 정말로 잘할 수 있어요. 행정 책임자, 국정 책임자, 동창회장, 계모임 계주 다 똑같아요, 본질은. 그 대표가 어떤 마음으로 그 모임을 이끌어가느냐에 따라서 그 모임이 흥하기도 하고 완전히 망해버리고 없어지기도 하잖아요...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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